기념사업회, 추모비 제막식
분단 조국의 통일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 장준하 선생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원이 파주 통일동산에 조성됐다.
장준하공원추진위원회와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지난 17일 선생의 제37주기 추도일을 맞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 공원’잔디광장에서 추모비 제막식과 함께 37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한 장준하선생 추모공원은 남북을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과 자유로가 내려다 보이는 위치에 3천967㎡규모로 조성됐으며, 유골을 안장한 추모대와 길이 40m, 높이 50cm~2.8m의 추모벽도 세워졌다.
추모벽은 선생의 높은 뜻과 희생정신을 백두대간으로 형상화했으며, 좌우로 나누어진 추모벽 정중앙에 선생의 고행과 정신을 기리는 상징적 요소인 ‘돌베개’를 놓아 통일에 대한 선생의 염원을 담았다.
좌측벽에는 출생부터 영면에 이르기까지 연보(年譜)를, 우측벽에는 대표적인 저서 ‘돌베개’와 당대 지식인의 등대 역할을 했던 ‘사상계’에 대한 소개, 그리고 선생의 어록과 추모글 등을 수록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