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어마을, 사회적배려 대상 '초등영어캠프' 호응

“어렵게만 생각됐던 영어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 앞으로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0일 오전 이천 영어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그동안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영어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의 주인공들은 사회적 배려 대상의 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여명.

이들은 이천교육지원청 배려로 이날부터 4박5일 동안 호법면 소재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에서 단기집중 초등영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교육은 ‘Stand Together, Play Together, Win Together’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중심 의사소통중심의 캠프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반편성을 통해 원어민교사와 한국인교사의 팀티칭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내에 위치한 이천영어마을의 설립이념에 맞는 평화와 환경, NGO활동 등에 대한 영어주제학습이 포함돼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캠프에 참여한 A군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어캠프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어 기쁘고 또 보통 영어 수업과는 다르게 체험 활동이 많아서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교육지원청은 단기집중 초등영어 캠프와 같은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별·계층별 영어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및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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