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5년째 의정비 동결

가평군의회(의장 이병재)가 어려운 경제 여건과 청년실업 등을 감안해 의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하고 29일 가평군에 통보했다.

 

군의회 의원들의 의정비 동결은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기위해 전체 의원 모두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도까지 5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하게 되었으며, 의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1천920만원 등 총 3천24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현행 의정비 지급 기준에는 의정비 인상이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병재 의장은 “국내ㆍ외 경제 여건이 어렵고 체감경기 역시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군민들과 함께 지금의 경제 난국을 해소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예산을 동결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의 이번 의정비 동결은 지난해 12월, 2013년도 예산안 심의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참석수당과 여론기관에 의한 주민 여론조사 용역비가 삭감될 때 이미 예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고창수기자 chk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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