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최초로 세계 각국 유수기관의 수질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숙련도 시험 평가’를 실시, 수질분석 분야의 최고 품질검증기관으로써 위상을 강화했다.
‘국제 숙련도 시험’은 타기관의 분석능력 및 역량 등을 비교, 판정하는 것으로, k-water는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6월 각국에 시료를 배포해 분석, 평가했다.
이 같이 수질분야 숙련도 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은 국내에서는 K-water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에는 국내 28개 기관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8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K-water는 숙련도 시험을 통과한 75개 기관에 자체 인증서를 발급했다. 인증서는 발급과 동시에 세계 64개국에서 공인된 효력을 지니게 된다.
그동안 국내 기관의 수질분석 평가는 해외기관에서 운영하는 분석능력 평가 시험에 참여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국내 최초로 해외 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함으로써 k-water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분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water는 숙련도 시험 참여기관 확대로 관련 산업분야 시장 선점효과는 물론 최상위 품질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해외사업 지원 확대와 국내·외 시험실의 품질 보증에 기여하는 대표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 최돈혁 수질분석연구팀장은 “이번 숙련도 시험을 통해 세계 최상위 수준의 분석능력과 평가 검증기관으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새로운 분석능력 기법의 개발 및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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