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가학광산 동굴의 본격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을 앞두고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의뢰, 동굴 내· 외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식경제부 산하의 광산 분야 최고전문기관으로, 지난 4월 광명시와 가학광산동굴 개발을 친환경 한국형 광해방지모델로 만들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본격적인 가학광산 테마파크 조성에 앞서 정밀지반조사와 구조해석 등을 위해 실시되며, 검사 대상은 수평갱도 및 상부갱도 약 1.5㎞, 34만2천797㎡다.
안전진단 기간은 2013년 2월까지로, 진단 내용으로는 지표지질조사 및 갱도지반조사, 시추 및 지반원위치시험, 전산해석 및 종합안전진단, 연약부 보강방법 제언 등이다.
시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후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수·보강을 실시할 계획이며, 공원조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동굴 개방에 따른 방문자 안전을 위해 동굴내부 정밀안전조사, 갱도 내부 및 주변에 대한 정비공사와 보강작업, 경기소방재난 본부의 시설안전 점검 등을 실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광해관리공단의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하면서 취약부분을 보강해 동굴 내 개방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수질과 실내 환기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학광산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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