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중국 전문가를 양성할 선교중국어학과를 신설하고 2013학년도부터 수시 및 정시 등을 통해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양평지역의 유일한 대학인 아세아연합신학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규제 등으로 인해 학생 모집 정원을 늘릴 수 없어 기존 학과의 정원을 감원하는 등 조율과정을 거쳤다.
선교중국어학과는 기독교 사역과 관련된 교육과정은 물론, 수준 높은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4년 동안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중국어 능력시험(HSK) 5급, 한자능력시험 2급 이상, 토익 700점 이상 취득을 의무화했다.
또 신입생 전원은 기숙사에 입사, 원어민 교수로부터 집중적으로 중국어 회화를 배우고 스터디그룹을 통해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배양해 선교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중국 전문가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현재 재학 중인 중국권 학생들이 참여하는 ‘원어민 TA(Teaching Assistant) 제도’도 운영할 계획이다.
선교중국어학과에 지원할 학생들은 우선 수시 모집기간인 오는 7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정시 모집기간은 오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다.
우심화 선교학과 교수(대학원장)는 “다른 대학들보다 원어민 교수들은 물론, 중국권 재학생들이 많은 만큼 교육 인프라는 우수하다”며 “이 같은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중국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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