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수의계약 공급

시흥시는 군자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중 미분양 용지 6개 블록 35만8천798㎡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배곧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1차 분양공고에서 SK건설컨소시엄과 분양 계약이 성사됐지만, 2차 분양공고와 3차 분양공고, 재공급공고에서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고일 현재 공동주택법 제9조 규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 등록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동주택용지 6개블럭 35만8천798㎡를 공급예정가 ㎡당 128만원(B2블럭), 148만원(B9블럭) 등을 수의계약으로 분양하고, 경쟁자가 많을 경우 추첨에 의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당초 계획인구 5만1천명에서 5만6천명으로, 세대수는 1만9천618세대에서 2만1천541세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수의계약으로 우선 분양받는 2개의 건설업체에게는 인구와 세대수 변경안을 감안해 평형대를 축소, 세대수를 늘려 주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분양조건도 전체 분양대금 중 계약 체결시 10%를 내고, 6개월마다 3회에 걸쳐 10%씩을 낸 뒤, 2년후 60%를 완납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또 터파기 시 발생하는 토사를 단지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적치장을 제공하고, 모델하우스 부지 선점기회 부여,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도 Non-stop 서비스로 제공키로 했다.

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건설경기 하락으로 건설사들이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8월부터 1대 1 면접 방식을 통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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