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산속생활’ 날벼락 벌에 쏘여 그자리서 숨져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에 나서는 가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60대 무속인이 산속 오두막에서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낮 12시10분께 남양주시 수동면의 한 야산 오두막에서 J씨(65·여)가 벌에 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J씨는 딸과 함께 음식을 차려놓고 기도를 드리던 중 말벌에 정수리 부위를 쏘인 뒤 거품을 물고 쓰러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J씨가 오두막 천장에 있는 벌집에서 나온 말벌에게 쏘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