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전진高’ 배움열정 빛났다

육군 전진부대 사병 55명 고교졸업 검정고시 합격 쾌거

‘천하제일 전진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열려 화제다.

안보의 일번지 파주를 담당하는 육군 전진부대에서 중졸로 입대한 사병 55명이 대거 고교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이다.

지난 7일 육군전진부대에서는 고교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55명의 병사들을 위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55명의 사병들은 이등병에서 전역을 앞둔 병장까지 다양한 계급으로, 고교 졸업을 명 받고 가족들과 함께 즉석에서 5박6일간의 달콤한 포상 휴가를 출발했다.

특히 사단장은 일일이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천하제일 전진고등학교’의 졸업을 축하했으며, 국기게양식과 함께 군악대의 축하 공연은 물론 사병의 가족들도 초청해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번 검정고시 대거 합격의 쾌거는 사단장이 부대 운영에 즈음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목표지향적 자기개발이란 국방행정을 펼쳐 얻어낸 값진 결실로, 안보증강은 물론 사회 우수인력을 배출하는 등 육군 선봉사단으로 위상을 드높이며 의무복무란 강박관념을 깨버리며 가고 싶은 군대상을 적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우 이병은 “낮은 학력으로 자신이 없는 사회생활을 하던 중 입대했는데 군대에서 학력취득은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며 “국가에서 나에게 이런 혜택을 주었으니 앞으로 충실히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단장은 “여러분들은 이 시대의 애국자이자 미래 조국을 이끌 리더”라고 격려하며 “병영은 미래 리더들이 수련하는 수련장”이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진부대는 위병소부터 본관에 이르는 길목에 태국기 400개를 24시간 게양해 장병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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