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6일 경비원을 투입해 안산 SJM 공장 내 폭력사태를 주도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SJM 이사 M씨(52)씨와 경비 업체인 컨택터스 이사, 팀장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7월 27일 새벽 노조원들이 농성 중인 사업장에 경비업체의 투입을 지시해 폭력사태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비업체 이사 등은 현장에서 경비원을 지휘하면서 SJM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안산 반월공단 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SJM 대표이사는 이날 노조원들에게 경비용역 폭력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으며, 노조원들도 사업장에 복귀해 조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 노사는 2주일 간을 ‘평화 기간’으로 하고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 건취하를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갈등 치유에 나설 방침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