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먹거리 떡, ‘2012 병점 떡전거리 축제’ 6~7일 열려

‘재미있는 먹거리, 떡의 재발견’을 주제로 추석명절 끝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웰빙 먹거리 축제가 화성시 병점역 일원(병점역 1번출구~태안지구대 방향)에서 6~7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떡전거리 과거시험 재현, ’암행어사 이몽룡‘ 공연, 병점 떡 경연대회 등 주요 행사와 지역 유래 전시, 떡전시, 소원 등불켜기, 복떡 나눠주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 포도청, 내의원, 방앗간 등 과거의 생활상을 직접 참여해 경험할 수 있는 참여 위주의 행사가 많아 주말 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최근 특별한 날에 먹던 음식이라는 떡에 대한 인식이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로 점차 변하고 있는 만큼 바쁜 현대인의 아침 대용으로, 인스턴스 음식에 친숙한 어린이들에게는 건강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떡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떡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떡을 주제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떡에 대해 많이 알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떡 병(餠)자를 쓰는 병점(餠店)은 옛날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서울)으로 가던 과객이나 물건을 팔러가던 상인들이 지나가던 길목에 떡을 팔던 가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떡전거리가 형성되면서 병점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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