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장기 파행’…보수단체도 정상화 촉구

市안보단체협의회, 주민소환운동 등 다각적 대응 경고

성남시의회의 장기 파행 사태와 관련해 보수성향인 성남시안보단체협의회(회장 조정연)까지 나서 정상화를 촉구했다.

시안보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은 4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회의 파행사태를 더이상 좌시할수 없고, 정상적인 시민의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구태의연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빨리 의회를 정상화해 시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파행이 계속되면 주민소환운동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안보단체협의회에는 성남시 해병대전우회, 광복회,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 성남지역 17개 안보관련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선출 갈등으로 지난 6월 28일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다수 의석의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최윤길 의원이 본회의 투표에서 민주통합당 몰표와 새누리당 이탈표로 의장에 당선되자 의회 등원을 집단 거부했다.

이후 정례회 1차례와 임시회 3차례를 합쳐 회기 67일을 소진, 법정 회기를 15일(정례회 11일, 임시회 4일)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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