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향상 위해 운전자의 의식전환이 시급”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하정복 경위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운전자의 의식전환입니다.”

동두천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를 모토로 열심히 뛰면서 전천후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경찰이 있다.

주인공은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하정복 경위(57).

그는 지난해 7월 동두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으로 부임한 뒤 올해까지 15개월간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 협력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며 ‘안전한 동두천’,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동두천’을 설파하고 있다.

하 경위는 직무에서의 노력 외에도 365일 전천후 봉사 배달자로 더욱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가 쏟아졌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침수된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500여세대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을 뿐만 아니라 침수피해를 당한 100여가구에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이웃사람들에게 든든한 ‘보디가드’역할을 해냈다.

특히 지난 1990년 경찰직에 몸담으며 공무 외에 이발 기술을 익혀 15여년 동안 직접 이발을 해 주는 봉사활동도 펼친 ‘찾아가는 봉사자’다.

이같은 활동으로 지난 2008년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 경위는 “교통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와 직결되는 것으로 경찰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동두천시민 모두가 교통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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