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평택공연 3만여 관중 환호

빌보드차드 1위가 눈앞에 다가온 싸이의 국내 마지막 공연이 평택에서 펼쳐졌다.

3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동안 평택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에서 시민들은 저물어가는 싸늘한 가을 찬바람도 잊은채 환호성을 지르며 뜨거운 열기를 내품었다.

싸이는 이날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이 철회된 나잇나우를 시작으로 강남스타일,챔피언 등의 노래를 부르며 시민들과 호흡을 갖이했다.

또 싸이는 앵콜곡으로 ‘언젠가는’‘낭만고양이’등의 5곡을 마지막으로 열창할 때에는 모든 조명을 끄고 시민들의 핸드폰 빛만을 발산한뒤 공연을 펼쳐 레포츠 타운의 가을밤을 더욱 포근하게 만들었다.

이어 싸이는 오는 14일 출국 해외에 나가 공연을 할계획임을 밝힌뒤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굽혀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 했다.

싸이의 이날 공연은 당초 2012년 평택시민 뮤직페스티벌의 빅 콘서트에서 2~3개곡을 부르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싸이가 행사이후 1시간을 공연하겠다는 의사를 비춤에따라 1시간여 동안 이루어 졌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서는 싸이공연이 끝나자 음악에 맞추어 10분여 동안 가을밤 하늘을 형형색색으로 물들게하는 폭죽을 쏘아 올리면서 참석한 시민들의 가슴에 따스한 추억을 심어 주었다.

한편 공연은 평택시가 삼성전자에 이은 LG전자 유치및 평택항 자동차 수출 1백만대 돌파 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2012평택시민 뮤직페스티벌 빅콘서트로 싸이 공연에 앞서 태진아,이은미,팬덤,박완규 등의 공연이 펼쳐 지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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