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숲 체험 가능한 ‘번암공원’ 개장

용인시가 채제공 묘소(경기도 기념물 제17호) 인근 숲 체험이 가능한 산지형 공원인 번암공원을 조성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처인구 처인구 역북동 산 41 일원에 자리한 이 공원은 5만7천361㎡ 규모로, 공원 인근에 조선 후기 문신인 정암 채제공 선생의 묘소가 자리잡고 있어 공원 이름도 번암공원으로 명명됐다.

이 공원에는 소나무 등이 우거진 숲에 산책로와 잔디광장, 놀이시설, 휴게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지역주민들이 주택가에서 손쉽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폭포는 물론 잔디광장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이 설치돼 기존 공원과 차별화된 쉼터 공간이 연출됐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곳을 인근 능말공원, 역북소공원과 연계해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족, 연인들이 가벼운 산행으로 산림욕을 즐기고 생활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테마를 가진 다양한 공원을 조성해 공공복리 증진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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