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교통약자 이동돕는 특장차 늘려나가기로

광명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특장차를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시는 17일 광명지역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특장차 이용객들이 날로 늘어남에 따라 연말까지 특장차 10대, 내년까지 16대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임산부,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9월 개소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일평균 11명 수준이던 이용수요가 1년만에 26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시는 이에 맞춰 현재 5대 운영 중인 특장차(장애인 콜택시)를 올해 11월까지 10대로 대폭 늘리고, 내년에도 6대를 증차해 총 1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광명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16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기아자동차가 기증한 특장차 2대(카니발 1대, 레이자동차 1대)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양기대 시장, 박광식 기아자동차 소하공장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이동지원센터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과 기업과 함께 시에서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콜택시는 1·2급 장애인(지적·자폐성은 1~3급) 및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고령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1일 17시간씩(오전6시~오후11시) 매일 운행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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