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경력 없이도 용인송담대에서 학사취득 가능해진다

별도의 직장 경험 없이도 용인송담대학교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용인송담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건축에너지학과와 방송영화제작학과에 대해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송담대는 내년부터 건축에너지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 40명(주간 20명·야간 2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방송영화제작학과는 야간 15명을 모집한다.

당초 전문학사 취득자가 학사학위를 따려면 일반 4년제학교에 편입하거나, 1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을 쌓은 뒤 전문대의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에 참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산업체 경력 없이도 용인송담대의 건축에너지학과와 방송영화제작과를 졸업하거나 같은 계열의 학과를 졸업한 학생에게 입학자격을 주게 되며, 취업경력 1년 또는 9개월 이상 취업경력자에 대해서도 전공심화과정을 거쳐 용인송담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1년 이상의 직장 경력 없이도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며 “건축에너지학과의 경우 졸업 시 에너지진단사 자격증을 딸 수 있고, 방송영화제작과도 심화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졸업생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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