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모든 농·림·축산물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인증심사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내 농·임·축산업인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유기·무항생제·무농약 인증을 부여하고 사후관리업무를 수행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9일 가평군을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 가평군수실에서 구돈회 품관원 경기지원장이 이진용 군수에게 지정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평군은 22일부터 본격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17년 10월까지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 채소, 표고 등에 대한 인증서비스는 물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과 인증분석지원 등을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위해 필요한 토양, 수질, 잔류농약검사 검사 지원을 통해 농가당 43만원 상당의 경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친환경인증을 담당할 농업종합의료센터인 친환경농업관리실은 231㎡ 규모로 기체 및 액체크로마토그래피(GC, LC),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등 16대의 첨단분석장비와 우수한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카드뮴, 비소, 전기전도도(EC) 등 토양, 중금속, 수질, 농약잔류량을 분석하고 처방해 농산물안전성 확보는 물론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지원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친환경인증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 자체 연구기관인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주축으로 지난 2008년부터 분석과 평가 등 검증능력을 향상시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도입된 친환경인증제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검사해 정부가 그 안전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농관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업무를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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