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실력과 재능을 갖춘 영재교육원의 초·중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영재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베푸는 ‘재능나눔 봉사활동’이 처음으로 김포지역에서 실시됐다.
김포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원장 김주섭 교육장)은 지난 13일 영재교육원 소속 80명의 학생들이 김포서초등학교에서 인근 6개 초·중학교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2 친구들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04년 승인돼 9년째 운영되고 있는 김포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은 김포 영재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영재교육의 산실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타 영재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사회복지시설 방문같은 일반적인 봉사활동을 벗어나 1년간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체험활동을 직접 기획해 영재교육 경험이 없는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제공하고 영재교육의 이해를 높이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봉사활동에는 김포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감정초·김포초·운양초교, 김포중·감정중학교 학생 2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DNA 모형 접기’ ‘나만의 MP3 플레이어 만들기’ ‘변온물감 건전지 테스터’ ‘연산오목게임’ 등 일반 학생들이 평소 경험하지 못하지만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롭고 영재교육원의 교육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일 장학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책임감과 타인 배려의 및 성취감을 맛보고 봉사활동의 의미와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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