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팔곡동에 위치한 PVC제조회사에서 화공약품이 반월천으로 유출돼 시화호 오염이 우려된다.
지난 19일 새벽 1시께 시화호와 연결된 반월천 상류에서 PVC제조에 사용되는 안정제가 유출됐다.
이날 약품 유출은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에서 PVC를 제조하는 A사가 안정제에 쓰이는 화공약품 투입 관로가 빠져 있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유출된 위치가 시화호와 연결된 반월천 상류부분으로, 이 약품이 시화호에 유입될 경우 수질 오염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9일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업체를 상대로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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