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자원순환 특화단지’ 건립 추진

시의회, 열병합 발전소 건설의향서 동의안 가결

시흥시 정왕동 토취장 일대에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함께 자원순환특화단지 건립이 추진된다.

시흥시의회는 23일 시흥 열병합발전소 건설의향서 제출에 따른 동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 정왕동 386 일대 약 14만5천㎡규모에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전력수급 기본계획 건설의향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포스코건설은 건설의향서를 통해 500MW급 열병합발전소를 오는 2017년 완공, 주변지역 반경 5㎞ 이내 시흥시, 인천 연수구, 안산시에 열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지방의회 동의를 받은 지자체 유치 의향서 및 주민동의서를 오는 25일까지 제출할 것을 시에 요구했다.

포스코측이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게 되면 시흥시는 국가로부터 특별지원사업비(준공시 약 50억원)와 일반지원사업비(30년간 3억원씩)를 지원받아 해당지역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주민동의가 어려울 경우 포스코측이 50억~100억원 범위내에서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토지 판매대금이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인근지역에 자원순환특화단지를 동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부지에 대한 조성원가 공급조건에 대한 이견조정, 인근지역 아파트 건립계획에 따른 문제점 등 선결문제의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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