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보건소, 뇌 병변 장애인과 건강나들이

의왕시보건소가 최근 뇌병변장애인 등과 함께 영흥도로 건강 나들이를 실시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이번 건강 나들이는 탁트인 인천의 영흥도를 탐방해 바다와 산 등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체육대회 진행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줬다는 평을 받고 있는 건강 나들이 행사는 장애인의 자조모임을 사회참여 및 적응훈련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킨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3년여동안 모두 94회에 걸쳐 1천900여명의 장애인이 참여했다.

이번 건강나들이에 참여한 뇌병변장애인 A씨(62·여)는 “여건이 안 돼 외출 한 번 못했는데 이번 영흥도 나들이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이런 나들이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의왕!’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기치 아주대병원 의사들의 찾아가는 재활진찰 및 상담, 전문재활치료 및 교육, 일반인들의 장애인식개선 등 다양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