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자원 모아 자연보호·이웃돕기 ‘일석이조’

안성 사회단체 폐자원모으기운동

안성시 지역내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회 등 사회단체들이 폐자원 수거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고삼면 사무소와 지역주민 100여명은 지난 2일 새마을 지도자 남·여 협의회(회장 이채열·전선숙) 주관으로 폐자원 모으기 운동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화물차를 이용, 마을 곳곳에 버려진 고철과 헌옷, 폐지를 비롯해 농경지에 버려진 폐비닐 등 모두 30여t을 거둬들였다.

이채열 고삼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거둬들인 폐자원은 자연을 보호하면서 지역을 기름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매월 자발적으로 폐자원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무려 100여t의 폐자원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폐자원 매각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는 물론 마을 어르신 효도관광 등 사회환원 사업으로 사용키로 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박두희 고삼면장은 “농민의 지역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며 “희망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 있기에 폐자원 모으기 운동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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