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김장시장 개설 운영

안성시가 작물 재배 작황이 부진한 어려운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자 김장시장을 개설키로 했다.

시는 오는 15일과 17일, 22일과 24일 등 도기동 일원에서 김장시장을 개설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시는 49개 농민단체와 16개 일반농가 등 65 농가가 참여, 김장 채소류인 배추, 무, 대파, 쪽파, 생강 등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산물을 판매키로 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잦은 비와 태풍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김장 채소류 재배 작황이 부진,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올해 김장시장 개설 시범운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를 통한 농가소득과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는 김장 농산물 수급 안정은 물론 가계부담이 일부 해소되고 농민에게는 재배 작황 부진에 따른 농가소득 창출이 다소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지역 농민이 살아야 농업도 산다”며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농산물을 공급과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농민에게는 농가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김장 시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업인 단체가 주관하는 로컬 식품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원산지 가격표시제, 참여자 준수사항, 생산자 리콜제 등 추진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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