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을 분실해 어려움에 처해있던 외국인 관광객도와줘 감동의 전화 받아

가평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찰관들이 남이섬 관광을 위해 가평을 방문했다가 가방을 분실했다는 어려움에 처해있던 베트남 관광객에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도움을 줘 무사히 귀국한 관광객이 국제전화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가평경찰서 읍내파출소 윤호진 경사와 장명수, 장나리 순경

이들은 지난달 31일 남이섬 관광을 위해 가평역에 도착한 베트남 관광객 드엉김씨(29)와 어머니가 가방을 분실했다는 딱한 사정을 신고 받았다.

신고를 받은 이들 경찰관들은 신속하게 달려가 카드분실신고를 안내하고 베트남 현지 은행 및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 여권 등 각종 분실물 재발급 등에 대한 문의 후 필요한 조치를 해주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처리로 무사히 베트남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줬다.

더욱 장나리 순경은 김씨 모녀가 남이섬 관광을 못하게 되어 속상해 울고 있는 것을 안타갑게 생각하고 자신의 사비를 들여 모녀가 즐거운 마음으로 남이섬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글로벌시대와 한류관광에 부응한 한국 경찰관의 참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한국관광을 무사히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김씨 모녀는 지난 9일 국제 전화로 읍내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대한민국 경찰관의 따뜻하고 친절함에 정말 감사했다며 남이섬 관광이 인상에 남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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