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홍보대사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창단 10주년 기념 첫 앨범 ‘Flying 코주빅’발표 크고 작은 공연 선보이며 시민들에 음악선물
다양한 연령의 어린이ㆍ 청소년으로 구성된 재즈 밴드가 있다.
지난 2002년 결성된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이하 코주빅)’가 그 주인공.
‘코주빅’은 대학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이수정 단장이 악기연주를 지도하던 몇 명의 아이들과 만든 합주단에서 시작됐다.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5세 유치원생부터 초ㆍ중ㆍ고교생 30여 명으로 구성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주빅’은 그동안 크고 작은 공연을 선보이며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2009년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악제, 가평에서 열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2010년 독일 로렐라이에서 열린 초청 연주회, 그리고 지난해 청와대에서 열린 꿈을 키우는 사람들의 오찬 등 국내외 행사에 초청받아 실력을 선뵀다.
지난해 5월 성남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코주빅은 성남시민들을 위해 지난 8월 분당중앙공원에서 독일, 체코 등 유럽지역에서 내한한 주니어 빅밴드 등과 합동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코주빅’ 단원들은 “시간이 갈수록 쌓이는 실력에 자신도 흐뭇하지만 무대에 설 때마다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객석의 박수소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단장은 “특별한 형태의 음악모임을 구성하다 보니 ‘코주빅’이 탄생했다”며 “단원들이 열정과 즐거움으로 음악을 대하는 것에 애정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코주빅은 최근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앨범 ‘Flying 코주빅’을 발표하고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함께 연주한 ‘Hey bartender’와 재즈로 편곡해 태평소로 연주한 ‘아리랑’ 등 7개 트랙을 공개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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