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초등학교 학생 사랑의 ‘겨울맞이 김장 나누미 행사’ 가져

가평군 하면 조종초등학교는 15일 교내 체육관에서 김기홍 교장을 비롯 하순천 어머니회장 및 회원, 5~6학년 학생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 나누미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하면 신상리 노병사의 집에 수용하고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어머니회원 및 학부모들이 함께 정성스런 김장 김치를 담아 전달했다.

특히 이날 김장김치는 이 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이 지난봄부터 교내 텃밭에서 키워온 배추와 무를 사용해 200여 포기의 김장을 담아 노병사의 집을 방문 신옥순 원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설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노병사의 집 신옥순 원장은 “추운 겨울은 다가오는데 김치가 없어 근심이 많았는데 조종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맛있고 정성스런 김장김치를 전달해줘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며“수용시설에 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따뜻하고 푸짐한 김치를 먹으며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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