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서초교, '가족공동체 평화축제' 눈길

양서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서 가족공동체 축제’를 열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인 이날 축제는 ‘다 함께 평화의 세계로!’를 주제로 무학년제 가족 모둠, 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체험,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대동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우선 ‘보름달 뜨는 평화마을’ 등 가족 모둠 3곳은 깃발을 만들어 결속을 다졌고, 이어 ‘마음을 표현해요’ 코너를 통해 갈등의 의미를 깨닫고 친구에게 사과하는 글을 적어 볏짚을 이용해 꼰 새끼줄에 묶어 대동놀이 모닥불에 태웠다.

이들은 ‘내가 만드는 음악 세상’을 통해 평화를 홍보하는 노랫말을 토대로 곡을 만들어 불렀고, 지구촌 평화 조각 그림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어 대동놀이는 강강술래,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기, 청어 엮기, 덕석 몰기, 대문 열기 등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어깨동무하고 모닥불을 돌며 흥겹게 춤사위를 나눴다.

홍태화 교장은 “가족공동체 축제 이외에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 평화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과 추억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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