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7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 피부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교육 인형극을 개최하는 등 아토피 없는 건강한 지역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최근 어린이들에게 발생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어린이들 스스로가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아토피 없는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열린 인형극은 전래동화 토끼의 간을 각색한 ‘간질간질 비실비실 용왕님’이란 작품으로 운동을 하지 않고 패스트푸드만 즐겨먹던 용왕이 아토피증상으로 몸을 긁적거리다 결국은 약해져 신하들이 몸에 좋은 야채와 과일을 선물하여 건강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징어가 의사를, 자라가 경호원 등으로 나서 흥미를 끌며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바른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편식예방과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했다.
가평군은 아토피 피부염 없는 고장을 조성하기 위해 군 보건소에 아토피 크리닉센터를 운영하고 아토피ㆍ힐링 캠프, 아토피 안심학교운영, 아토피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방문하는 순회강좌, 임산부를 대상으로 예방관리 교실 운영 등 아토피관리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게 군은 아토피 질환이 울창한 산림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질환의 호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수한 산림생태환경을 이용한 자연치유의 힐링 지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서울에서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접근성이 용이한 다양한 숲길과 크고 작은 펜션과 민박이 잘 갖춰져 산림욕을 이용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2015년까지 잣나무가 많은 산림의 지역특성을 활용 아토피 힐링센터, 치유센터, 체험시설, 치유의 숲과 연구 및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치유의 숲 등을 건립해 자연치유의 메카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