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균 시의원 “하자보수 기간 남아 철저 보수” 촉구
지난해 9월 문을 연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배수 불량과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남양주시의회 이창균 의원은 28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기농테마파크 내 일부 시설이 시공 과정에서 잘못 시공돼 보수가 시급한데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산업건설위원회의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유기농박물관 옥상과 주차장 등의 배수 불량, 지반 침하로 인한 우수 역류 등 하자 관련 사진자료 100여점을 공개하고, 특히 온실동의 경우 주변 도로보다 낮게 시공돼 우수가 건물 내부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하자는 조경수 고사, 보도블록 함몰, 온실동 우수 유입 등으로, 주로 배수 불량과 우수 유입으로 인한 현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유기농대회 개최를 위해 동절기에도 공사가 진행되면서 침하현상이 유독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자보수 기간이 1년 가량 남은 만큼 추후에 시비를 들여 보수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보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업체 측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하자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적된 사항이 하자보수 기간내에 모두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9월 3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안면 삼봉리 일대 4만4천300여㎡ 부지에 조성한 남양주 유기농 테마파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15㎡ 규모의 유기농박물관을 중심으로 야외공연장과 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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