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 소재 전문대학인 신흥대가 내년 중 4년제 종합대학으로 전환된다.
29일 신흥대에 따르면 2~3년제 전문대인 신흥대는 교육과학 기술부에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동두천 소재 4년제 한북대와 통폐합을 신청해 지난 28일 국토해양부의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국토해양부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바탕으로 회의를 거친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하면 교과부가 심의를 거쳐 승인하면 된다.
학교 관계자들은 가장 큰 고비인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교과부의 승인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소재 전문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로 4년제 전환이 어려웠다.
신흥대 측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교과부의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 측은 교과부 승인이 나면 한북대와 통합 학교명을 정할 예정이나 ‘신흥대’가 유력하다.
학교측은 현재의 2년제 학과는 정원이 60%, 3년제는 40%로 줄어드는 만큼 한북대학과 유사학과와 정원을 조정한 뒤 2014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흥대학은 지난 72년도 2년제 임상병리, 식품영양학과 등 2개과로 출발해 2012년 현재 34개 학과 7천112명이 재학 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육과학부의 승인 등 앞으로 절차가 많이 남아있다. 4년제로 전환되면 경쟁력을 갖게 돼 경기북부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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