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리모델링’… 감동을 선물하는 병원

평택 ‘참 좋은 친구 박애병원’ 환자중심 진료ㆍ서비스 다짐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참 좋은 친구 박애병원’ 의사와 간호사 50여 명은 3일 오전 8시20분께 병원 정문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감동서비스를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참 좋은 친구 박애병원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환자를 섬기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병원 이름을 ‘박애병원’에서 ‘참 좋은 친구 박애병원’으로 바꾸고 감동서비스를 다짐하는 홍보행사를 벌인다.

또 병원 내 원자들의 주차민원 해소를 위해 주차타워를 신축, 전문 주차 요원을 배치해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날 병원을 찾은 김금자씨(72·여)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병원 밖으로 나와 친절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니 새롭다”며 “정말 의료서비스가 확 바뀌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병근 이사장은 “서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앞으로 내원객 안내 서비스와 진료 서비스를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경태 병원장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의료진으로 명실상부한 경기 남부, 충청권의 거점병원으로 면모를 갖췄다”며 “앞으로는 전 직원들의 친절 마인드를 리모델링해 환자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15개과 300병상, 30여 명의 의료진을 갖춘 참 좋은 친구 박애병원은 지난 1957년 개원 후 30년 만인 1987년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또 지난해 건강증진센터(지상 8층)를 신축한 데 이어 올해 인공관절전문 로봇수술 시스템인 ‘로보닥’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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