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사고 원인조사위해 장시간 운행중단 불가피

폭설속  정확한 원인 파악못해, 전원공급 중단 때문인 것으로 추정, 6일 재개 전망

속보=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일 오후 멈춰선 의정부 경전철운행이 6일이나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폭설 속 경전철을 이용하려던 퇴근길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 경전철(주)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기지에 전 차량을 입고 시키고 현장조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날 중 운행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운행 중이던 차량 10대가 오후 13시 41분께 갑자기 멈춰 서면서 일어났다.

차량 10대 중 6대는 정거장에 멈췄으나 나머지 4대는 중앙- 흥선역, 시청- 의정부역, 시청-범골역, 범골-회룡역 사이 선로 위에 멈춰 섰다.

의정부 경전철(주) 측은 즉시 전 노선 전력을 차단하고 승객 15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그러나 차량을 차량기지로 입고시키고 선로조사와 사고원인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운행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중단 뒤에도 폭설로 많은 시민이 경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역을 찾았으나 헛탕을 치자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전철(주)에는 경전철 운행 여부를 묻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주) 측은 아직 사고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 관계자는 “ 차량에 전원이 원할하게 공급되지 않아 중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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