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일 2013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보고를 통해 내년도 시의 예산규모를 1조1천189억원(일반회계 4천952억여원, 특별회계 381억여원, 공기업 5천854억여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대비 1천486억여원이 감액됐다.
내년 예산안의 특징은 시흥100년을 기념하는 사업비 편성과 의회가 집행부에 수정 발의한 개발제한구역 집단취락지구 해제조사 및 도시관리계획변경 용역 등 7건 8억여원을 증액하고, 복지부문은 올해보다 14%가 증액돼 일반회계의 36%를 차지했다.
예결위는 이번 예산심사를 통해 신규사업을 편성하면서 원칙과 철학없이 예산을 집중 편성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 등 꼭 필요한 예산이 부족되지 않도록 예산의 효율적인 분배와 내실있는 편성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 예산제가 실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예산인지가 불분명해 오히려 주민의 경쟁심만 유발시켰다며 다수 주민의 합의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편성안은 13일 열릴 제19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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