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올해 각종 평가에서 받은 시상금이 가용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정운용에 단비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상금은 지난해 4배인 35여억원에 달해 바닥난 예산의 도로보수비에 사용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시는 지난 6월말 2012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 최우수로 행안부로부터 5억원의 시상금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모두 20억원을 받았다.
또 9월에는 지난해 온실가스 에너지 절감 우수지자체로 경기도지사로부터 10억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11월 말 현재 23개 분야서 모두 35억2천여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시가 받은 총 시상금 34건 8억8천만원의 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시는 이들 시상금 일부는 유공공무원 포상 등에 사용하고 대부분은 세입조치해 예산에 편성, 사업비에 투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받은 35억여원 중 국도대체 우회도로 장암~자금 개설사업 토지매입비에 10억원,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사업 5억원, 의정부 종합경기장 보조경기장 건립 토지매입비 5억원 등 비중있는 현안사업에 배정, 사용했다.
나머지는 일반회계 예산에 세입으로 잡아 세출로 편성해 사용했다.
이같은 시상금은 시가 중앙정부나 경기도로부터 각종 행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수적인 것으로 시 행정의 우수성을 반증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도비 매칭사업으로 추진하는 장암~자금 국도대체 우회도로 사업에 시비를 확보 못해 어려움을 겪던 차에 시상금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전 공무원이 한 마음이 돼 어려운 여건에도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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