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올해의 ‘탑 헬리건’에 장일석 소령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믿음직한 육군, 멋진 육군’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육군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장일석 소령(35ㆍ학군 39기)이 선발됐다.
탑 헬리건은 육군항공 최고의 공격헬기 사수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지난 21일 오후 이천시 모가면소재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이덕춘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탑 헬리건 칭호와 함께 대통령상이 수여됐다.
제13항공단 501항공대대 소속인 장 소령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열린 사격대회에서 400점 만점에 370점을 기록, 최고 수준의 사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1년 학군 39기로 임관, 26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고 2003년 3월 회전익 조종 147기로 육군항공 조종사가 됐다. 지금까지 86개월 동안 500MD 헬기를 조종하고 있다.
아버지와 형, 그리고 장 소령까지 3부자가 장교 출신이다.
아버지 장계성씨(66)는 1969년 갑종 230기로 임관해 대위로 전역한 후 예비군 중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30년 5개월을 군에서 복무했다. 형 원석씨(37)는 학군 36기로 임관해 소대장으로 복무한 후 전역했다.
장 소령은 “믿음직하고 멋진 육군항공 최고의 조종사로서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최정예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견인차 구실을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사격대회 기간 장 소령이 일발 백중의 사격 실력을 발휘하도록 500MD를 조종한 추교식 준위(46ㆍ회전익 조종 55기)는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합참의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헬기 조종사끼리 기량을 겨루는 육군항공 사격대회를 통해 탑 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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