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힐링과 녹색으로 충전의 고장 가평을 소개한다.

겨울 방학과 새해 징검다리 연휴와 휴일과 주말을 이용, 눈과 얼음이 있고 추억도 되살릴 수 있는 가평으로 떠나 충전기회를 가져보자.

경춘선 전철을 타고 교통중심지인 용산과 청량리 상봉역에서 50분이면 닿는 가평은 재즈와 드라마가 있는 상상의 섬인 자라섬, 연인과 추억을 간직한 남이섬, 한국의 작은 프랑스인 쁘띠프랑스, 운악산, 명지산, 청평호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생태레져 체험이 함께하는 겨울휴식의 고장이다.

□ 자연과 교감하고 화합, 우정 이루는 생태테마파크 이화원(二和園)

캠핑문화의 메카인 자라섬 오토캠핑장 옆에 자리한 이화원(二和園)은 서로 다른 둘이 만나 조화를 이루며 더 큰 발전을 이룬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지난 2009년 34,920㎡규모로 개장된 이화원은 2개의 온실과 한국식정원, 야생조화원 등으로 동서양의 266종 1만8천280본의 각종 수목이 사계절 그윽하고 청초한 동서양의 자연생태문화가 느껴진다.

제1온실에는 200년 이상 된 커피나무, 수령이 500년 이상인 올리브(감람)나무 등 희귀목과 바나나, 파파야 등 아열대 수목이 즐비해 이국정취를 맛볼 수 있으며, 제2온실은 녹차, 유자, 대나무 등과 전통정자와 연못이 조성돼 우리나라 정원의 정취가 와 닿는다.

온실 밖에는 정원에는 종려나무, 반송, 화살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사이로 산책로 등이 가꾸어져 수도권 시민과 청소년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화원은 영남과 호남은 물론 한국과 브라질의 화합과 우정을 함께하기 위해 하동 녹차원과 고흥 유자원을 비롯한 브라질이 개발한 세계최초 비행기 14-Bis 조형물등 볼거리와 함께 제1온실의 하모니아 캐빈에서는 커피, 녹차, 유자차를 맛볼 수 있다.

안 내 : ☎ 031-581-0228

교통편 : 전철역과 가평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한다.

□ 다양성과 도전정신이 공존하는 자라섬오토캠핑장

북한강 가운데 남이섬과 불과 80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자라섬은 섬 앞에 자라모양을 한 산에서 유래 됐으며 자라섬은 동도, 서도, 남도, 중도등 4개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라섬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육지와 연결돼 있는 서도에는 오토캠핑장과 자연생태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2008년 가평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국내 최고의 규모나 시설 등과 함께 다목적잔디운동장, 수변데크, 세탁실, 취사장, 샤워장, 인라인장, 놀이공원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직접 텐트를 가져와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 191개 사이트와 이동생활이 가능한 캠핑차량이 주차하는 95개 캐러밴사이트,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모빌-홈 16동, 캐라반 20동 등과 함께 밤에는 노트북으로 영화도 볼 수 있고 가평읍시가지와는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있어 자연을 벗삼아 여유를 즐기며 산책도 겸할 수 있다.

자라섬캠핑장은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나오면 북한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호수와 산, 섬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며 캠핑의 만족도를 높힐 뿐만아니라 매년 재즈축제가 열리는 섬이자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된 생태탐방 체험공간이다.

안 내 : ☎ 031-580-2700

교통편 : 전철역과 가평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한다.

▣ 하늘과 맞닿는 호명호수

해발 632m의 호명산 정상에 청평양수발전소가 인공 호수인 호명호수가 약15만㎡의 면적과 1.9㎞둘레의 대형호수로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하며 호수 주변에는 각종 정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이 조성돼 설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팔각 모양의 전망대에 오르면 호명호수와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와 섬에 있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호수에서 바라보는 햇님은 마치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같아 새해 첫날에는 일출 해맞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통편 : 경춘선전철 상천역에서 내려 걸어서 90분이면 도착한다.

이 밖에도 수도권 산소탱크인 가평에는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 볼거리 가득한 명소와 함께 1박2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1,500여 개에 달하는 펜션이 조그마한 유럽과 아메리카, 우리나라의 시골풍경을 맛볼 수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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