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초, 불우이웃돕기 앞장

연말 이천 지역 각급 단체와 기관 및 기업체들의 이웃사랑 운동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교 어린이회가 중심이 돼 학우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천 신하초등학교 전교 어린이회. 어린이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연말 불우학우 돕기에 나서기로 하고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물론 이 운동은 전교 어린이회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 사안이지만 전교 학생들의 자발적 의지에 따른 순수 학우사랑 운동 일환이다.

모금 활동은 학급 회장 중심으로 각 학급에서 이뤄졌으며 이틀간 모금한 금액이 146만원에 달할 정도로 저금통 깨기로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 금액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하어린이 4명의 가정에 겨울나기 난방비와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전교 어린이회 최은서 회장(13)은 “작은 정성으로 주위의 학우를 도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했으며, 무엇보다 보람된 시간이었다”면서 “어린이회는 앞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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