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성농협,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돋보여요!

이천 설성농협(조합장 이광세)이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에 있어 경기도 선도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성농협은 28일 지난해에 이어 송아지 2마리를 다문화 가족에게 전달하고 다문화 가정의 고충을 전 조합원과 함께 달래 주었다.

이날 신필2리 회관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이광세 조합장 등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필2리 이명수ㆍ룬김리(캄보디아) 부부와 신필1리 유호동ㆍ리야제이(필리핀) 부부에게 각각 송아지 1마리를 건네 주었다.

농협측은 이 사업의 목적을 외국에서 시집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빠른 시간내에 극복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대학 학자금의 씨앗자금으로 쓰이도록 하는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촌 고령화에 따른 미래의 젊은 여성 농업전문경영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달된 희망송아지는 전국에 배정된 100마리 가운데 경기도 배정분 10마리 중 2마리에 해당한 것으로 설성농협 복지사업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조합측은 자평하고 있다.

이광세 조합장은 “우리농협에 2마리를 배정받은 것은 대단한 성과로 우리지역의 다문화 가정 35가구에 큰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으며 복지사업의 쾌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성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 지원으로 매년 모범 다문화 가정을 선정, 지난 2009년부터 왕복항공권과 체제비 지원등을 통해 모국방문을 주선하는 등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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