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덕계고 ‘이성비판동아리’, 몸으로 배우는 이웃사랑 실천

일회성 선행과 나눔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나눔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양주시 덕계고등학교(교장 서재식) ‘이성비판동아리’ 학생들이 지난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찾아 연탄을 후원하고 직접 배달까지 하는 귀한 사랑을 실천한데 이어 올해에도 연탄 1천200여장을 연탄차에 가득 싣고 양주시 무한돌봄희망센터에 기증하고 희망센터가 추천한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지난해에는 ‘이성비판동아리’만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창의발명공작반동아리’ 교사와 학생들도 참여하는등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봉사활동이 더 풍성해지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인솔교사인 이원용씨는 “이웃사랑과 나눔을 교과서와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실천을 통해 몸으로 배워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오늘 즐겁게 봉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는 동절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십시일반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십시일반나눔은 10명의 후원자를 모아 한 가정을 돕는 운동으로 한 구좌당 2만5천원인 후원자 10구좌를 모아 위기가정에게 연탄 500장 또는 난방유 200리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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