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학교 주변 등 1천15곳
부천시가 올해 지역 내 1천여곳에 폐쇄회로(CCTV) 4천여대를 설치해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7일 시는 초·중·고교 주변과 시내 이면도로, 골목길 등 1천15곳에 CCTV 4천23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550억원은 민자로 조달하고 상반기 중 민자사업 참가자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선정되는 민자사업자는 CCTV를 설치한 후 시에 기부하고 민자사업자는 10년 동안 운영하며 매년 시로부터 시설투자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55억원에서 60억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시 CCTV 4천여대가 새로 설치되면 기존 CCTV 437대와 함께 시 상황실에서 시의 전 지역을 거의 다 볼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CCTV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절도, 강도, 폭력, 뺑소니 등 강력 범죄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을 막는데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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