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원, 1인시위 안병용 의정부시장에 의견 전달 하수처리ㆍ광역교통 개선안 등 실무협의 조율이 관건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고산지구 조기보상 약속을 요구하며 LH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지송 LH사장이 처음으로 올해 안 고산지구 보상검토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과 홍문종 의원(새·의정부을)은 8일 경민대학교 총장 사무실에서 만나 고산지구 조기보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이지송 LH사장과 김양중 고산지구 대책위원장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이 사장이 LH와 의정부시의 고산지구 사업개선 실무협의가 잘되면 올해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안 시장에게 LH가 요구하는 사업개선안 등 실무협의를 잘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이미 LH가 요구하는 경전철연장 문제와 하수처리장 신설 취소 문제 등 LH와 기본적인 협의는 돼있고 실무협의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며“실질적으로 LH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수용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LH 이지송 사장과 김양중 고산지구 대책위원장, 홍 의원 등 3명은 홍 의원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LH가 의정부시에 통보한 하수처리 방식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안에 대한 실무부서간 이견이 조율되면 올해 보상착수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사장이 고산지구 올해 보상착수 검토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며 LH가 의정부시에 요구한 사업개선안 중 현재 실무협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경전철연장 문제와 고산지구 하수처리장 문제이다.
경전철연장에 대해서 LH가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의정부시가 전문기관 용역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나 LH 측의 요구를 수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하수처리장 문제는 당초 하수처리장을 신설키로 했지만 LH가 기존시설 이용을 요구, 기본적 합의는 됐으나 노후된 시설의 보강과 비용부담을 놓고 LH와 의정부시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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