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산업도로 불법 주·정차 ‘꼼짝마’

안산상록구·상록署 합동단속·PE방호벽 설치 등 ‘사고예방책’ 추진

안산시 상록구 일동 지역을 관통하는 수인산업도로 곳곳이 야간 불법주ㆍ정차로 몸살을 앓는 등 잇따라 교통사고가 발생(본보 14일자 15면 보도)하는 것과 관련, 앞으로 1천개의 방호벽을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사고예방대책을 추진한다.

15일 안산상록구청과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수인산업도로의 갓길에 야간 대형 차량 불법주ㆍ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두 기관이 합동으로 차량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상록구는 총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인산업도로 갓길에 상습적으로 차량 불법주ㆍ정차가 이뤄지고 있는 4개소 1.4㎞ 구간에 PE방호벽(가로 1.2m 세로 0,9m) 1천여개를 제작,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상록구는 ‘PE방호벽’설치를 통해 대형차량의 야간 불법주ㆍ정차를 원천 봉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록구청 관계자는 “수인산업도로 곳곳에서 이어지는 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야간 불법 주정차때문”이라며 “이번 대대적인 사고예방대책으로 교통사고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