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로 2단계 구간 공사 용화사 합의… 4년7개월 만에 재개

LH 김포사업단, 연내 완공… 상습 교통정체 해소 기대

지하차도 건설과 방음벽 등 사업량에 대한 이견으로 4년7개월여 공사가 중지됐던 김포 용화사 앞 한강로 2단계 구간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유영록 시장과 김완수 LH 김포사업단장, 석지관 김포 용화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 관계자 등은 20일 용화사 앞 구간 140m를 지하차도로 건설하고 서울방향으로 반폭 30m의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지하차도 개설 계획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김포사업단은 설계변경과 토지수용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재개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돼 지난 2011년 7월 개통된 김포한강로 1단계구간(올림픽대로~한강신도시)의 연장 구간이다.

그동안 이 구간은 전통사찰인 용화사 앞을 지나면서 소음 등으로 인한 수행환경을 해친다는 용화사 측의 민원으로 공사방식을 놓고 LH와 조계종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2008년 6월 공사 착공이후 4년 7개월여 공사가 중단됐던 곳이다.

이로 인해 신도시 입주민은 물론 양곡, 대곶, 통진, 하성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용화사 앞 삼거리의 상습정체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공사 단절로 인한 상습 교통정체 현상으로 한강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한강신도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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