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통시장 여성상인회 ‘시사모’ 지역 어르신 초청 추위 녹여
광명전통시장 여성상인들의 모임인 ‘시사모’(회장 김정희)가 지난 25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3백여 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시사모 회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무료 점심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 현재까지 총 4회에 걸쳐 1천 2백 명에게 사랑의 음식 나눔을 진행한 지역의 소문난 행복 전도사다.
이날 행사는 광명전통시장 내 옛날칼국수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시사모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준비해 배식을 진행했다.
특히 손맛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시사모 회원들이 준비한 밥과 고깃국, 잡채, 떡, 과일 등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미리 맞은 양 광명 2·3동 저소득층 어르신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광명3동에 사는 김 할아버지(78)는 “추운 날씨에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다”며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눈물이 났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김 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정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드릴지 의논한 끝에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자고 결의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힘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점심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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