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산업·교육의 현주소
경기도내 1위 산업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평택시가 396만㎡ 규모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부지계약 체결과 265만㎡ 규모의 LG전자 대규모 확장 등 기업유치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민선 5기 출범 후 탄탄하게 다져온 발전의 초석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는 물론 산업과 경제, 교통과 물류, 복지와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괄목할 만한 큰 성장을 이룬만큼 올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부적으로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운다’는 기조로 재원의 합리적 배분과 일 중심의 조직개편 등 효율과 형평에 근거한 재정 및 조직운용을 통해 시정운영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지난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행정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이를 기초로 도약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평택시의 산업, 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 본다.
2010년 기준 평택시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4만 달러(4천400만원)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인구 30만 이상 시·군·구의 1인당 GRDP를 비교하면 경북 구미시, 울산시 남구에 이어 3위이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는 화성시 4천202만원, 이천시 3천152만원 보다 앞서는 것이다.
평택시의 이같은 결과는 1천800여개의 공장들이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포승, 평택, 송탄 등 기 조성된 10개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향후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삼성산업단지와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 등 9개 산업단지의 조성이 완료되면 시의 GRDP는 전국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2010년 GRDP를 기준으로 본 평택시의 산업구조는 광업·제조업 67.9%, 농업 8.1%, 기타 14.4% 순으로 광업·제조업이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평택시가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촉진하면서 지역 발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시는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국비확보 및 부지조성 등 적기투자를 위한 행정지원과 함께 삼성전자 협력업체단지 조성계획 수립 등을 통해 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삼성 고덕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를 오는 4월 중 착공해 2016년부터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건설인력, 지역건설업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상생발전 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가 들어서는 진위2산단은 전체 265만㎡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2만㎡를 올해 1단계로 우선 착공될 수 있도록 해 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와 TF팀을 구성,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으며 자사고 설립, 복지시설 및 희망마을 등 LG타운 조성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새롭게 배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570만㎡는 포승지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부터 보상과 착공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6개 산업단지 943만㎡에 대해서도 삼성산업단지 착공을 발판으로 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겠다는 포부이다.
당초 2천9만㎡ 규모로 추진해 오던 황해경제자유구역은 공영개발 207만㎡, 현덕지구(중소기업특화단지) 231만㎡, 한중지구 132만㎡ 등 3개 지구 총 570만㎡ 규모를 신규 배치해 나가는 등 신속한 대처로 지역주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가 추진 중인 6개 중·소규모 첨단산업단지들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여건을 갖춘 맞춤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산업경쟁력 강화 및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수 있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가 도시의 균형발전과 미래비전이 담긴 장기발전계획을 구상하기 위해 2020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 하고 민간사업에 대한 조기착공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3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용이동 일원의 현촌지구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이 모두 승인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한 미군기지 이전지역 인근의 안정지구도 올해 상반기에 기반시설사업 착공 및 공동주택을 분양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KTX 신평택역과 인접한 세교지구는 올해 상반기 환지계획이 승인되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는 시 도시개발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장기간 지연되는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체계를 수립해 부진 사유와 문제점을 파악 하는 등 민간개발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택시 재정 건전성 확보
김선기 평택시장이 행정의 기준과 원칙을 바로 세운다는 기조로 재원의 합리적 배분, 일 중심의 조직개편 등 효율과 형평에 근거한 재정 및 조직운용이 시정운영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평택시는 2012년 한 해에만 489억원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 재정의 건정성도 확보했다.
민선 5기가 시작된 2010년 기준 평택시 지방채 잔액이 1천510억원 이였으나 2010년 49억원, 2011년 92억원, 2012년 489억원을 상환하는 등 총 630억원을 조기상환 하면서 현재 지방채 잔액은 880억원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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