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파주시·日 NEG사 ‘당동외국인산단 15억 달러 투자 MOU’

국내 역대 최대규모 외자유치 ‘눈 앞’

세계 3위 LCD 유리원판 제조업체인 일본 NEG사가 파주시에 15억 달러(한화 1조6천500억원 상당)를 투자한다.

경기도와 파주시, NEG사는 30일 일본 도쿄에서 파주 당동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2단계로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EG사는 지난해 5월 1단계로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후 NEG 한국법인 전기초자코리아(EGkr)를 설립해 당동외투산단에 지상 7층, 연면적 4만7천여㎡ 규모의 OLED용 유리원판 생산설비를 짓고 있으며 오는 7월께 준공,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파주시는 1단계 양해각서 체결 8개월 만에 2단계 추가 투자 MOU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2014년까지 5억 달러 규모의 3단계 투자 MOU도 체결키로 해 당동외투산단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이 같은 규모는 외국 단일기업이 국내에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는 지난 2004년 일본 소니사가 삼성과 합작 설립한 SLCD사에 투자한 10억 달러가 최대였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아리오카마사유키 NEG 사장이 참석해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NEG의 투자 일정에 맞춰 오는 5월까지 산업단지 계획변경을 할 예정이며 생산설비 등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해외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추가적인 해외투자를 유치토록 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연이은 외자유치로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총 1조8천670억원에 이르는 외자유치 성과를 거둬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0%를 차지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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