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김진만PD, “오지서 만난 '순수한 영혼' 이야기 들려드립니다”

16일 하남 나룰도서관

“오지에서 만난 친구들의 순수한 영혼을 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하남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는 16일 하남 나룰도서관에서 열리는 독서행사에서 강연자에 오르는 김진만 PD는 이날 소통을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알알이 풀어낼 예정.

특히 이날 김 PD는 오지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겪었던 체험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생소할 수 밖에 없었던 오지 주민들과의 오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그간의 체험을 120여 분 동안 공개한다는 계획.

지난 197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한 뒤 지난1996~ MBC 시사교양국 차장대우로 근무하고 있는 김 PD는 ‘아마존의 눈물’과 ‘남극의 눈물’, ‘휴먼다큐사랑-로봇다리 세진이’, ‘최민수씨의 다큐’ 등으로 소외받은 사람들과 세상과의 소통을 위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방송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마존의 눈물’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2회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대상 방송다큐대상 ▲백상예술대상 TV작품상 ▲대한민국 콘텐츠어워드 방송영상그랑프리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물론 ▲뉴욕필름 페스티벌 은상 ▲휴스턴 인터내셔널 대상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남극에서 한 달간 흑야를 경험하면서 쓴 ‘오늘도 세상 끝에서 외박 중’이라는 책을 내기도 한 김 PD는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와 소통, 그리고 그들과의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시민들과 공유한다.

한편, ‘아마존의 눈물’은 9개월의 사전 조사와 250일의 제작 기간, 제작비 15억 원이 투입된 TV 다큐멘터리의 극장 버전. TV 방영 당시 다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인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아마존의 원초적 에너지와 역동적인 생명력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의 및 접수는 나룰도서관 홈페이지(www.hanamlib/nalib)로 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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