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이 3년 연속 자동차 수출처리 1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수출 메카로 자리매김 했다.
18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 자동차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137만8천865대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자동차 처리량도 12만6천8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12.7% 증가하는 등 4년 연속 1위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월 차종별 처리실적은 기아차 6만5천583대, 현대차 8천439대, 쌍용차 2천848대, 수입차 1만4천898대 였으며 수입차의 경우 지난 1월 처리량이 전년 동월대비 36.3% 증가했다.
이같이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평택항 최간조시 수심이 14m를 확보하고 있으며 수심 편차가 낮아 대형 선박인 카캐리어선이 상시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출고 전 차량을 점검·보관하는 PDI(Pre-delivery Inspection)센터가 배후단지에 메이커별로 자리하는 등 자동차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홍철 사장은 “지난해 중국 등으로 가는 자동차 환적물량 38만대를 처리했는데 이는 2010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물량”이라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있어 앞으로 환적물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지난 2010년 94만6천949대, 2011년 127만2천354대, 2012년 137만8천865대를 처리하며 3년 연속 자동차 처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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