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AsiO Gusto)’의 세부 기본계획이 완성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구수한 할머니의 손맛부터 세계적인 셰프들의 요리까지 모두 1천가지 음식과 조리기법 등을 선보인다.
27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생산은 유기농, 밥상은 슬로푸드’, ‘슬로푸드 맛으로 바꾸는 세상’ 등 2가지 주제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아시아·오세아니아 40여개국, 외국인 1만5천여명을 포함한 3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식행사는 개막식과 국내·국제 학술대회가 진행되며 국제관·국내관·주제관·어린이슬로푸드체험관 등 9개 박람회도 열린다. 또, 대회장 주변에는 아시오 슬로뮤직, 슬로푸드 북카페와 레스토랑 등 6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관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종자, 음식, 조리기법과 특산물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국내관에서는 슬로푸드 철학이 담긴 음식과 친환경식품, 전통식품 등이 소개되며 소비자가 파머스마켓을 찾으면 생산자와 직접 만나 직거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대회 기간 중 이탈리아·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이 운영되면서 관람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유럽의 정통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직위는 5월 중 이사회를 열어 세부적인 일정과 프로그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는 오는 10월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유기농박물관 등에서 개최되며 남양주시는 이탈리아 토리노, 프랑스 투르와 함께 세계 3대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